#1
더워서 그런지
나른하고 무기력하다
계속 누워있고
그나마 책을 보며
시간을 보내고 있다
#2
드디어 내일
피검사 두둥
올 것이
오고야 말았다
온갖 증상은 다 겪었는데
만약 아니라면
난 이번생에 2세는
없는 것이다
#3
좀 걸었더니
배아래 왼쪽 배에서
욱신거리다
땡볕에 걸어서 인가
쉬어달라 소리 같다
앉아있으니 이제 괜찮다
#4
점점 뒤로 갈수록
증상이 옅어진다
그래서 더 불안하다
오히려 신체반응이 있는 게
마음은 편하다
#5
만약 이런 날씨에
회사를 출퇴근했다고
생각하면
그것도 왕복 3시간 거리를
백퍼 5차도 희망대로
안되었을 거다
물론
이번에는
성공인지 아직 모르지만
#6
어차피 내일 결과 알걸
미리 임테기 해서
결과를 알아봐야
슬프기만 하지 하고
꾸욱 참는다
#7
제발
이번에는 꼭
착상이 되기를
비나이다
#8
이렇게
간절히 원했는데
나중에 후회할 일도
생기겠지..
별생각 다 든다
#9
증상
아래 왼쪽 아랫배 콕콕
고관절 쪽 아픔
다리 저림
미열
일찍 배고픔
졸리고 나른
냉 증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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